[따뜻한 공존 메세나]클래식 유망주 지원으로 세계적 음악인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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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목적 아래 상생공존, 환경지향, 문화나눔의 사회공헌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1994년 3월 한국메세나협회에 가입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음악상은 2008년 금융권 최초로 제정한 신개념의 기업 메세나 활동이다.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원해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9세 이하 순수 국내파 클래식 영재 발굴이라는 콘셉트로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 수상자에게 1600만 원의 장학금과 해외 유명 음악학교 단기연수 특전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제4회 신한음악상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점차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며 “신한음악상은 국내 음악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광화문과 역삼동에 ‘신한갤러리 광화문’과 ‘신한갤러리 역삼’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젊고 유망한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과 특별 기획전시가 자주 열린다. 상시 무료로 개방하고, ‘미술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전파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한갤러리는 2003년부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전시 공간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전시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Shinhan Young Artist Festa’를 진행하고 있다. 개관 이래 지난해까지 전시 총 133회, 작가 612명을 지원했다. 올해 공모 10주년을 맞아 첫 개인전을 신한갤러리에서 시작한 작가들이 다시 신한갤러리로 모인다는 뜻에서 ‘집’이라는 모티브로 작업한 작가들을 선정해 기념전시를 준비 중이다.

또 신한은행은 다국적 이주민으로 구성된 극단 ‘샐러드’를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의 문화를 소개하는 아동 뮤지컬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매년 미술전시회 ‘소리 없는 울림전(展)’을 후원하는 등 음악회, 연주회, 뮤지컬, 오페라, 백일장, 사생대회, 창작동요제 등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연간 3500여 명이 활동하는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통문화체험, 문화재사랑캠페인, 궁궐지킴이, 한양도성원정대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는 국보 1호 숭례문의 지킴이로 활동해왔다. 전통기와 및 경관조명 설치지원에 12억 원을 후원해 전통방식의 복원을 지원했고, 2008년부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숭례문 복구현장 안내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1997년 국내 최초로 금융사 전문 박물관인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설립해 6400여 점의 유물과 금융자료를 바탕으로 상설전시 및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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