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불임부부, 부부 건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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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1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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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나는 불임부부, 부부 건강이 우선

우리나라 부부의 불임 발생률은 13.5%. 실제 7쌍 중 1~2쌍의 부부가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다. 불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남녀 모두 결혼과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져 여성의 폐경 문제나 남성의 인체 노화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와 몸을 차갑게 만드는 식생활 등이 생리 불순 등의 문제를 만들어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부부가 정상적인 신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원인도 없이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 임신 3개월 전부터 몸 만들고, 부부가 함께 진료 받아야


불임 전문가들에 의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불임이 아니라 하더라도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들은 최소한 임신계획 3개월 전부터 임신을 위한 몸 만들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술, 담배를 한다면 2세를 위해 최소한 임신 전까지는 반드시 금주, 금연을 해야 하고, 여성의 경우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는 옷을 골라 입는 것이 좋다.

임신 계획을 세운 여성이라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자궁을 젊게 만들어 호르몬 분비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조경치료를 받고, 착상탕 등의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건강한 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검진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보다는 성장속도를 최대한 억제시킬 수 있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종훈 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거나 장기간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부부들은 신체 리듬이 정상이라도 불임이 될 수 있다”며 “인체를 보하는 방식으로 부모가 될 이들이 먼저 건강한 인체를 만들어두는 것이 불임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서른을 넘어가게 되면 난소에 남아 있는 건강한 난자의 수도 줄어들고 임신 기능도 노화가 진행되므로, 서른이 넘어 임신을 계획한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인체 건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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