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세단 AT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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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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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와 경쟁 모델

세르지우 호샤 한국GM 사장(왼쪽)과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캐딜락 브랜드의 준중형 스포츠세단 ‘ATS’를 소개하고 있다. GM코리아 제공
세르지우 호샤 한국GM 사장(왼쪽)과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캐딜락 브랜드의 준중형 스포츠세단 ‘ATS’를 소개하고 있다. GM코리아 제공
“매년 신차를 내놓고 2016년 수입차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겠다.”

GM코리아는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올해 첫 수입 신차인 준중형 스포츠세단 ATS를 공개했다.

ATS는 캐딜락이 3년 만에 한국 시장에 내놓은 신차다. BMW의 ‘3시리즈’를 경쟁상대로 설정했으며, 최고출력 272마력의 2L급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에어백 10개를 장착했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1.6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에 도달하는 데 5.7초가 걸린다.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 4720만∼5200만 원. 상시 4륜구동(AWD)은 5550만 원이다.

캐딜락은 지난 3년간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놓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6.8% 줄어든 475대를 파는 데 그쳤다. 미국 GM 본사는 지난해 한국GM이 캐딜락 브랜드 수입·유통법인 GM코리아의 판매와 마케팅 부문을 흡수해 지원에 나서게 했다. ATS는 두 회사가 본격 협력관계를 맺은 뒤 내놓은 첫 차다.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은 “올해 ATS 800대를 포함해 캐딜락 판매량을 1200대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를 내년부터 생산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한국GM#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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