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적격대출로 725만원 더 빌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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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일반 대출보다 LTV 높아”

장기 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확대하면 한국의 주택부채 구조가 개선되며 20, 30대는 1인당 평균 725만 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방두완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7일 ‘부동산시장 동향분석과 정책현안’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가 85%, 거치기간을 빼고 보면 3년 만기 일시상환 비중이 56%에 이르는 불안정한 구조”라며 “적격대출을 활용하면 한국의 부채구조를 장기적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적격대출은 올해 3월부터 주택금융공사가 시중은행을 통해 선보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최대 30년까지 고정금리가 가능하다. 5월 기준 평균금리는 4.56%로 일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4.85%)보다 낮다.

또 보고서는 적격대출을 활용할 경우 결혼적령기인 20, 30대가 평균 725만 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적격대출의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이 51.4%로 일반 주택담보대출 평균치(48%)보다 높기 때문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적격대출#담보인정비율#L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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