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 고급스럽고 날렵해져… “그런데 가격이”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6월 18일 11시 49분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쏘렌토R 후속의 사진을 18일 정식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쏘렌토R 후속의 차명을 ‘뉴 쏘렌토R’로 확정했는데, 내외장 및 성능, 편의사양 등에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차급 수준의 변경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차의 전면은 고급감을 더한 기아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포지셔닝 램프를 기본 적용한 전조등, 새로운 디자인의 안개등과 코너링 램프가 눈에 띈다. 뒷모습은 보다 날렵한 디자인으로 고성능 SUV의 이미지를 표현한 리어콤비램프, 앞 범퍼와 균형을 이루는 뒷 범퍼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넓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태일램프는 K7과 닮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 모델은 성능, 디자인, 연비, 신기술 등 모든 면에서 신차급 수준으로 상품성을 보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e-VGT 2.0리터 디젤엔진과 2.2 디젤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연비 등 연료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에서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대리점 관계자는 “쏘렌토R 후속은 그 동안의 신차들과는 달리 완전 신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만큼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각 트림별로 평균 50~70만원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쏘렌토R 후속의 출시와 함께 국내 SUV 시장은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쌍용차 렉스턴W, 쉐보레 캡티바 등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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