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대통령’이란 뜻으로, ‘뽀통령’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식품 업계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달 초 ‘뽀로로와 친구들’의 인기 캐릭터들의 얼굴 모양을 본뜬 ‘뽀로로와 친구들 비스킷’을 내놓았다.
이 비스킷에는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철분 성분이 들어 있고 초유 성분과 비타민A, B1, B2, B6, E 등의 영양 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색소와 향료가 들어 있지 않아 깐깐한 엄마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인과 치즈 두 가지 맛을 함께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3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뽀로로 소풍가는 날’과 ‘루피가 만든 맛있는 케이크’에 이어, 지난달 말 ‘생일을 축하해’ ‘뽀로로의 기차여행’ ‘뽀로로와 친구들의 초코 음악회’를 새롭게 내놓았다. 뽀로로, 루피, 크롱, 에디 등의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케이크 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우정, 용기, 사랑 등의 교훈이 담긴 구연 동화를 들을 수 있다. 또 케이크 박스 내부의 배경지와 스티커를 활용해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또한 ‘우유가 좋은 뽀로로의 촉촉한 치즈 케이크’ ‘바나나가 좋은 에디의 촉촉한 치즈 케이크’ ‘뽀로로가 좋아하는 뽀롱뽀롱 마들렌’ ‘루피가 만든 두유크림빵’ 등도 함께 내놓았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25일,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함께 손잡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와 업무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파리바게뜨 삼청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두 회사는 뽀로로 케이크 판매 수익 중 아이코닉스에 지급하는 로열티 10%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빈민국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치료 사업에 지원된다. 파리바게뜨 측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이 제품의 주요 소비자인 어린이들이 생애 첫 기부의 즐거운 경험을 맛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우유는 3월 말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치즈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어린이 건강을 위한 영양 성분은 높이고, 치즈 본연의 맛과 향은 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뽀로로가 좋아하는 플레인 치즈’는 자연치즈 80%에 배 사과 바나나 농축액을 넣었다. 치즈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뽀로로가 좋아하는 칼슘왕 치즈’에는 자연치즈 75%에 우유 칼슘 2%, 치커리 식이섬유 1.5% 등이 함유됐다. 슬라이스 치즈 1장으로 칼슘 1일 권장량 29%를 섭취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지밀을 생산하는 정식품은 ‘뽀로로와 루피’ ‘뽀로로와 크롱’ 베지밀 2종을 내놓으며 동심 잡기에 나섰다. 두유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초콜릿과 바나나의 달콤한 맛을 제품 속에 녹인 것이 특징이다. 뽀로로 베지밀은 콩을 주 원료로 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5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을 위한 칼슘,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3 등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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