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분기 16조원어치 수출

그룹 사상 최고… 우리나라 총 수출액 10% 해당

SK그룹의 제조업 부문이 올해 1분기(1∼3월) 141억8900만 달러(약 16조 원)어치를 수출해 그룹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 제조업 계열사의 1분기 추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94억7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141억8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1349억3400만 달러의 10.5%에 해당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그룹에 편입되기 전인 지난해 1분기 SK그룹 제조업 계열사의 수출액은 80억1100만 달러였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계열 4개사(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는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석유개발을 통해 올 1분기 11조 원이 넘는 수출실적을 올렸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