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다음TV. 사진 출처 정용진 부회장 페이스북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다음 주 출시 예정인 ‘다음TV’를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깜짝 공개했다. ‘다음TV’가 출시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이마트을 통해 처음 판매된다는 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TV는 TV와 연결해 쓰는 일종의 셋톱박스로 TV를 스마트TV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 애플TV와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초 가온미디어 크루셜텍과 함께 ‘다음TV’를 설립한 뒤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정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애플TV와 다음TV를 비교하며 소개했다. 그는 “다음TV는 많은 한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다음 클라우드를 통한 스트리밍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애플TV 최고의 장점은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콘텐츠를 스트리밍해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다음TV는 19만 원 정도”라고 가격까지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아 “다음TV 아주 쓸 만합니다. 강추”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아이디를 도용당해 트위터에서 탈퇴했다. 최근 페이스북을 시작하며 조심스럽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소통경영’을 재개했지만 트위터처럼 적극적으로 글을 남기지 않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