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대우일렉 사장 “시너지 낼 업체서 인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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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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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형 세탁기 ‘미니’는…” 이성 대우일렉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벽걸이형 세탁기 ‘미니’는…” 이성 대우일렉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지난해는 (매각 작업에)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해결됐습니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년 만에 발표회를 연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란계 기업인 엔텍합과의 매각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외부에 신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것. 대우일렉 채권단은 이달 중 새로운 인수 후보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매각 대상인 처지에 누가 인수하는 게 좋은지, 안 좋은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매력적인 대상이 돼야 한다”며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일렉은 이날 세계 최초로 벽걸이형으로 제작한 드럼세탁기 ‘미니’와 3도어 대형 냉장고인 ‘클라쎄 큐브’를 선보였다. 드럼세탁기 ‘미니’는 두께가 29.2cm로 욕실이나 다용도실, 주방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기업#새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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