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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정위 조사 방해’에 이건희 회장 진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21 18:27
2012년 3월 21일 18시 27분
입력
2012-03-21 18:25
2012년 3월 21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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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최근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최고 한도액의 과징금을 받은 것에 대해 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21일 수요 삼성사장단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의 공정위 조사방해와 관련해) 화를 많이 내셨고, 강한 질책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택 삼성미래전략실 부회장도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에게 "정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조사 방해 행위가 혹시 회사를 위한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그룹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철저한 자기반성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계열사 평가 때 정량적인 경영실적 외에도 얼마나 법과 윤리에 맞춘 준법경영을 지키는지 등 정성적 평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중해서 처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그룹은 법과 윤리를 위반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면서 "이번 조사 방해와 관련된 임직원도 더 강하게 징계하라"고 지시했다.
김 부회장은 "정도를 걷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임직원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회사가 돼야 하고, 외부로부터 존경받는 회사가 돼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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