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車보험료 2~3% 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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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4월부터 새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적용하는 보험료를 2∼3% 내리기로 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보험료를 약 2.3% 내리기로 하고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도 삼성과 동부화재가 인하 폭을 확정하는 대로 보험료를 내리기로 하고 차종별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을 분석 중이다.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낮은 소형차와 경차의 보험료를 상대적으로 많이 내리는 반면 배기량 2000cc 이상인 대형차의 보험료는 약간만 내리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00cc 이하 경차 115만 대와 1000cc 초과∼1600cc 이하 소형차 318만 대의 보험료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차와 외국산 자동차는 손해율이 많이 개선되지 않아 인하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차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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