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됩시다]졸업-입학 선물 알뜰하게 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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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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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일석이조 이벤트’ 챙기세요

신입생, 졸업생들은 필요한 게 많다. 교복과 책을 사야 하고 학원도 다녀야 한다. 대학에 가면 노트보다는 노트북을 쓰고 싶고 대학생다운 옷도 입고 싶다. 이처럼 자녀에게 지출이 집중되는 졸업, 입학 철에는 부모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카드사별로 진행하는 이벤트와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면 졸업 입학 철에도 경제적인 소비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카드사마다 테마를 잡고 일부 업종에 혜택을 집중시키는 사례가 많아 카드 상품별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은행들이 ‘미래 고객’인 학생들을 위해 내놓은 예금 상품도 재테크와 등록금 마련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졸업 입학 선물로 고려해볼 만하다.

○ 카드혜택 꼼꼼히 따져야

졸업 입학 철에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전자제품이다. 16∼22일 이마트에서 KB국민카드로 전자제품을 사면 구매금액의 최대 10%까지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 KB국민카드로 100만 원 이상 가전, 가구를 사면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하이마트에서는 2∼6개월, LG전자는 6개월,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하나SK카드로 롯데마트에서 일부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29일까지 최대 10%가 할인되고 50만 원 이상 사면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신한카드도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가전제품 전문점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신입생들이 입어야 하는 교복도 혜택 없이 사긴 아깝다. 이달까지 주요 인기 학생복 브랜드에서 20만 원 이상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롯데리아 모바일 한우연인팩’을 준다. 신한카드도 아이비클럽과 스쿨룩스에서 결제하면 다양한 경품과 함께 2∼5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학생복뿐만 아니라 서점 학원 등 신학기 때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도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월 한 달간 전국 베니건스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1만8000원 상당의 메뉴 1개가 공짜다. 또 이달까지 캐리비안베이를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전국의 안경점, 미용실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비씨카드도 모바일카드인 업턴(UPTURN)카드 회원에게 최고 22%까지 온라인쇼핑몰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졸업 선물용으로 학사모가 디자인된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종류는 10만, 20만 30만, 50만 원 등 네 가지다. 현대카드 파이낸스샵이나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현대카드 M포인트로도 살 수 있다.

○ 학생들에게 우대금리 주기도

등록금이나 학원비 같은 목돈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예금 상품도 졸업 입학 철마다 인기를 끈다. 기업은행은 ‘IBK 졸업준비적금’을 7월까지 판매한다. 등록금과 학원비 등 목돈이 필요한 만 20세 이하 학생을 위한 상품으로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0.7%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어 최고 연 4.9%의 금리를 준다. 미래의 등록금이나 학원비 마련은 물론이고 재테크도 가능한 고금리 상품인 셈이다. 가입은 1년부터 3년까지 가능하고 매달 1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16일까지 대학 등록금을 하나은행에 납부한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교재비용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500여 명을 뽑아 14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교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자녀사랑 적립식 펀드’ 등을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4000명에게 학용품 세트와 교통카드를 선물하고 있다. 추첨으로 뽑힌 고객에게는 아이패드도 준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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