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시기 뜯어보니… 3월이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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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년간 평균 7426건

1년 중 서울에서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는 봄철 이사 성수기인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번지가 서울시 부동산포털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의 2006∼2011년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3월이 74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월(6992건), 4월(6610건), 11월(6199건), 9월(5743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반면 거래가 가장 적었던 7월에는 4890건에 불과했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도 3, 4월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단독·다가구주택은 3월 1751건, 4월 1665건이었고 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건수 역시 3월 5224건, 4월 4634건으로 많았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최근 6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81만1518채 가운데 아파트가 42만371채(51.8%)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다세대·연립(거래물량 28만7585채·거래비율 35.4%), 단독·다가구(10만3562채·12.8%)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3월에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4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가 집중되는 3월에 수급불균형이 우려된다. 부동산정보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20개 단지, 9797채로 작년보다 많았다. 하지만 서울은 4개 단지, 974채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2102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3월 물량으로는 2008년(643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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