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4분기 매출 47조-연매출 164조7000억…사상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6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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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47조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HDD사업부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5조20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작년 1년동안 매출은 164조7000억원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였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16조1500억원으로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삼성전자는 6일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47조원,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0년 4분기(41조8700억원)에 비해 5조원 이상 많았다.

작년 분기별 매출을 보면 1분기 36조9900억원, 2분기 39조4천400억원, 3분기 41조2700억원 등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띄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였던 2010년(154조6300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거둔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였다. 종전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2분기의 5조100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이 많은 것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부 매각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HDD사업부 매각 이익이 6000억~7000억원 정도일 것을 추정하고 있다.

작년 1년동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6조1500억원으로 2010년 17조3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가뿐히 15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스마트폰의 영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작년 3분기에 이미 애플을 따돌린 데 이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판매 성장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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