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소원성취’ 직장인 ‘마고소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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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소망 ‘사자성어’

2012년 새해 소망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구직자들은 소원성취(所願成就), 직장인들은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꼽았다.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는 뜻의 마고소양은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길 바란다는 의미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467명과 직장인 776명을 각각 조사해 임진년 새해 소망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를 2일 발표했다.

구직자 가운데 14.4%는 지난해 이루지 못한 취업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듯 원하는 바가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의 소원성취를 첫 번째로 택했다. 이어 한 번 실패했지만 분발해 다시 시도한다는 권토중래(捲土重來·11.4%), 큰 꿈을 갖고 노력한다는 뜻의 각곡유목(刻鵠類鶩·10.9%),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라는 의미의 만사태평(萬事太平·8.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중 15.5%는 마고소양을 새해 소망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12.4%), 어려운 일을 당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질풍경초(疾風勁草·10.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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