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친구 라푸마]“훨훨 날아갈 듯한…” 아웃도어 종결자!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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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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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웃도어 라이프를 ‘안전하고 멋지게’
기능+패션, 하이브리드 제품을 만나자


《올해 아웃도어 업계의 키워드는 ‘하이브리드’다. 일상적인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해 패션도 완성하고 기능도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최근에는 최첨단 신소재를 사용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사용한 아웃도어 의류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더 똑똑하고 더 활용도가 높은 고기능성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화 바람도 최근 아웃도어 트렌드다. 산악 바이크부터 러닝과 골프까지 많은 운동량이 필요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의류가 본격적으로 조명 받고 있다.

여기에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부터 비교적 활동량이 적은 운동을 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주영 라푸마 디자인실장은 “이번 겨울 아웃도어 제품들은 편안함과 실용성 등 각종 기능이 조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능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이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과 현대적인 색상 등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패션성도 갖춘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 더 기능적으로, 더 가볍게


한적한 산길이나 거친 들판은 물론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들의 수요가 늘면서 이번 겨울 아웃도어 의류는 면이나 울 등 서로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재질을 합성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 서로 다른 소재를 활용해 겉으로는 도시적인 느낌을 충분히 주면서 입었을 때는 기능성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풍과 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통기성도 갖춘 니트나 우븐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늘고 있는 것도 이번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다.

여기에 경량화가 강조되는 추세에 맞뤄 초경량 다운점퍼는 이번 겨울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가벼운 다운점퍼는 어디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은 물론이고 내피, 외피를 분리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도 나오면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운점퍼의 경량화와 더불어 가벼운 ‘플리스’ 소재로 만든 재킷도 이번 겨울에 인기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아 가을에는 외투로, 겨울에는 두터운 재킷 안에 껴입을 수 있는 플리스 소재 재킷은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라푸마의 이번 겨울 플리스 소재 재킷에는 보푸라기 방지 가공은 물론 정전기 방지 처리도 돼 있어 한결 편하게 입을 수 있다.

○ 자연색 컬러에 인체공학적 디자인


하이브리드는 기능과 소재에 머무르지 않는다. 색상도 혼합이 대세다. 이번 겨울에는 편안한 느낌의 자연색에 차갑고 인공적인 색상을 가미한 형태의 아웃도어 의류가 많이 나오고 있다. 눈이 덮인 설원을 떠올리게 하는 차분한 흰색에 오렌지와 핑크 등 다채로운 컬러를 포인트로 넣는 식의 색상 표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연을 테마로 한 강렬한 프린트도 이번 겨울을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해의 영향으로 디자인은 기존보다 더 길어진 상의가 인기다. 실제로 다운점퍼의 경우 4∼5cm 더 길어진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발열효과가 있는 기능성 속옷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용품도 하이브리드


옷만 갖춰 입는다고 아웃도어 활동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각종 용품도 갖춰야 한다. 이번 겨울 아웃도어 용품 트렌드는 의류와 비슷하다. 용품 역시 기능과 패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학교에 갈 때 책가방으로 멜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는 배낭은 전문 등산가용 배낭과 가벼운 산행을 위한 트레킹용 배낭,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캐주얼 배낭 등 개별 특징이 확실한 제품들이 나오면서 전문성을 더했다.

전문가용의 경우 배낭 등판 길이 조절 등 기능성을 더욱 강조했고, 트레킹용 배낭은 무게가 적게 나가는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산행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이번 시즌에 선보인 배낭의 특징은 기능성을 갖춘 캐주얼 가방들의 출시다. 라푸마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동시에 사용 가능한 제품들은 더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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