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이종근-우종일-이재형 부회장 승진

동부그룹은 이종근 동부제철 사장, 우종일 동부한농 사장,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발광다이오드)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동부제철 신임 부회장은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동부제철에 입사해 생산·기술·영업·기획관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철강 전문가로서 사장 승진 한 달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김준기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이 부회장은 내년 초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우 동부한농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부고속, 동부화학, 동부CNI, 동부메탈 등 계열사를 거쳤다. 동부한농 최고경영자(CEO)로서 기존 농자재부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점 등을 인정받아 승진인사에 포함됐다.

이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대표이사 부회장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런던지사장, 정보통신부문장, 미주총괄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동부에 합류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