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압구정역 주변, 역세권 아파트중 가장 비싸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3.3m²당 4053만원… 전세는 9호선 신반포역

서울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가운데 3호선 압구정역 주변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금은 9호선 신반포역 주변 단지들이 가장 높았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하철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재건축 제외)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3호선 압구정역이 3.3m²당 405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변 학군과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뛰어나고, 한강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은 게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어 9호선 신반포역(3.3m²당 3896만 원) 3호선 도곡역(3758만 원) 9호선 사평역(3545만 원) 2호선 삼성역(3447만 원)의 순이었다. 학군이 우수하고 비싼 새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 역세권 단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집값이 가장 싼 역세권은 4호선 당고개역으로 882만 원에 머물렀다.

호선별로는 1호선 이촌역(2839만 원) 2호선 삼성역(3447만 원) 3호선 압구정역(4053만 원) 4호선 신용산역(3011만 원) 5호선 여의나루역(2988만 원) 6호선 삼각지역(2355만 원) 7호선 반포역(3445만 원) 8호선 잠실역(2799만 원) 9호선 신반포역(3896만 원)의 매매가가 가장 높았다.

전세금은 9호선 신반포역이 3.3m²당 1889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래미안퍼스티지, 반포힐스테이트 등 고가의 새 아파트가 많은 곳이다. 이어 9호선 사평역(1789만 원) 3호선 도곡역(1730만 원) 7호선 반포역(1648만 원) 9호선 신논현역(1617만 원)의 순이었다. 전세금이 가장 낮은 역세권은 3.3m²당 442만 원인 6호선 새절역이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선, 9호선 2∼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의 매매가와 전세금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