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아시아나항공, 7대 실천과제 정해 ‘아름다운 기업’ 위상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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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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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저개발 소외계층까지 두루두루…


《‘아름다운 기업.’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과 세계를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저개발 국가의 소외 계층을 돕는 동시에 헌혈 운동과 같이 아름다운 기업 7대 실천과제를 선정, 회사 차원에서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기내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랑의 모자뜨기’. 아시아나항공은 6월 25일부터 한 달간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에티오피아 신생아들을 돕기 위해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모자뜨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장거리 항공편 승객에게 모자뜨기 키트를 나눠줘 비행 중 모자를 완성시키는 참여형 사회공헌이자 기내서비스를 접목한 형식으로 시행됐으며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해당 항공편에 모자뜨기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도 탑승해 초보 승객들에게 도움을 줬다. 이 캠페인은 한국에서만 시즌4에 15만 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성공한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이 동남아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은 다양하다. 베트남 하노이 인근 탕와이 현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운동회, 필리핀 타를라크 주 카파스 시 아이타족 필리안 마을에 정수탱크, 공동식수대, 공동화장실 등 위생시설과 색동놀이터, 공부방 등 기초 생활시설 지원한 1사1촌 사업, 캄보디아 농촌 마을 크데이룬 초등학교에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직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구입한 ‘사랑의 책가방’ 586개 전달, 캄보디아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베트남 극빈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기증이 모두 아시아나항공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서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1994년 시작해 16년 만인 2010년 7월 21일 모금액 5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걷힌 모금액은 △2600만 명의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 △2억 명의 어린이에게 시력 상실과 질병 예방을 위한 비타민A캡슐 공급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비스킷 500만 개 제공 △설사로 인한 탈수증 치료제 구강수분보충염 7500만 봉지 제공 △1190만 명의 어린이에게 연필과 공책 제공 △2380만 명의 어린이에게 홍역 예방 접종 실시 △5L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수질 정화제 3억4000만 개 구입 등에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저소득층 어린이, 홀몸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농촌 지역 등 소외 계층을 찾아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있다. 베트남, 중국, 일본, 캄보디아, 태국, 러시아, 필리핀, 프랑스 등 8개국에 도서 1500여 권을 기증하는 다문화가족 모국 도서 지원 사업, 임직원들이 모금한 3000만 원을 강서구 관내 11개 초등학교의 저소득층 초등학생 150명의 급식비로 지원하는 아동 급식비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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