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변호사 법률상담] 21년 검사생활과 고양지청장 출신 형사 전문 손기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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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5일 16시 51분




실생활 곳곳에는 형사법과 관련해 의외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지낸 검사출신 손기호 변호사를 만나본다

흔히 형사소송, 형사법을 생각하면 살인, 강도 등 강력 범죄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생활에는 의외로 곳곳에 형사법 관련 위험이 산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다양한 법률적 고난을 헤쳐가기엔 막막할 뿐이다.
형사법과 관련해 어느 곳에 어려움을 소호해야하는지, 누구와 의논해야하는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끝으로 경기 고양시에 터를 잡은 손기호 변호사를 만나 다양한 도움말 들어본다.

21년 검사생활 노하우로 무장해 소통과 교류에 앞장서는 '손기호 변호사'

변호사님께서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끝으로 검사직에서 물러나 변호사로서 활동 중인 손기호 변호사. 손 변호사는 21여 년 간의 오랜 검사생활 동안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대전 등 5대광역시는 물론 제주, 청주, 원주, 순천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약해왔다. 현재는 고양에서 개인 법률사무소를 개설하여 의뢰인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의 법률사무소는 손 변호사가 검사출신이라 그런지 형사사건이 많은 편. 형사사건 이외에도 민사와 가사, 행정사건 등 다양한 송무 사건을 맡고 있고, 기업 활동과 관련된 법률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고양시 의사회, 치과의사회, 법무부 보호법인 협의회 등 각종 단체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으며, 법제처의 법령해석심의위원 활동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근무한 곳이 이곳 고양"이라며 "고양과 파주지역이 서울의 배후 도시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법률적인 수요가 비교적 많고, 깨끗한 주변 환경도 마음에 들어 여기서 개업을 하게 됐다"고 전한다.

그는 지청장 시절부터 지역 범죄예방위원 협의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등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중요시해왔다. 의뢰인을 대할 때 그만의 철칙은 무엇일까.
손기호 변호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청장으로 있을 때에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역 범죄예방위원,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위원, 검찰 시민 모니터 위원 등 여러분들을 만나 지역의 돌아가는 사정을 많이 들었다. 변호사로 개업한 이후에는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날 기회는 줄어든 대신 사무실로 찾아오는 분들과 주로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그는 "변호사로 지내다 보니 변호사는 의뢰인의 말을 경청하고, 의뢰인이 신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개업 초기에는 '다른 사람의 사건을 맡아서 제대로 잘 해결해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불안하고 불편했는데 변호사가 불안해하면 의뢰인도 덩달아 불안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손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상담을 통해 도와줄 수 있는 사건인지 여부를 먼저 파악한다고 한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의뢰인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의뢰인의 처지와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간에 자연스럽게 신뢰관계가 형성되고, 의뢰인도 그를 믿고 사건을 맡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소통'을 중시해 맡은 사건은 사건내용을 상세히 파악해 성실한 변론활동을 통해 대부분 잘 해결되는 편이다. 또한 의뢰인과의 소통을 통해 형성된 신뢰관계를 토대로 사건을 떠나 인간적으로도 좋은 관계로 발전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지청장 시절은 물론 변호사로서 새롭게 고양시민들을 위해 법률적 도움 제공!

손기호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고양지원에서 무료법률상담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청장으로 근무할 때에는 주로 외부 강연활동과 불우시설 위문 등으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변호사로 개업하고 나니 무료 법률상담이 중요한 공익활동이 된 것이다.

손 변호사는 "변호사로서는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데 서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서 많이 듣고 배우는 자세로 성심껏 상담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힌다.

변호사로서의 남다른 각오가 느껴지는 손기호 변호사. 그는 21여 년 간 검사생활 중 초반에는 강력 전담을 주로 해서 조직폭력과 마약사건을 많이 수사했다. 후반부에는 공안, 기획분야에 근무하게 되어 불법파업 사건, 이적단체 사건 등 공안 사건을 맡았고, 법무부에서 범죄수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보호과장, 관찰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범죄예방업무를 맡기도 했다.

손 변호사는 "맡았던 사건 중에 가장 기억나는 사건은 아무래도 2005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재직 시 맡았던 두산그룹 총수일가의 비자금 횡령 사건이 아닌가 한다"며 "당시 조사부 검사들 전원이 그 사건 수사에 참여하여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수사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많이 난다"고 회상한다.

"법률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힘이 되어주는 그런 변호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미력이나마 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에도 앞장서는 그런 변호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손기호 변호사 인터뷰 중-

진정한 소통의 의미. 깊은 대화를 통해 의뢰인의 처지와 입장을 이해하는 것. 법률적 고민이 있다면 맘 터놓을 수 있는 손기호 변호사와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 손기호 변호사
1978 부산 해동고등학교 졸업
1983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1985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
1985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1988 사법연수원 제17기 수료,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1990 대전지검 서산지청 검사
1991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1994 제주지방검찰청 검사
1996 법무부 조사과 검사
1998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2000 청주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2001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검사
2002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울산지방검찰청 형사2부장검사
2003 법무부 관찰과장
2004 법무부 보호과장
2005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장검사
2006 대구고등검찰청 검사
2007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2008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2009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2010. 8.-現 변호사 손기호 법률사무소

논문 「범죄피해자의 보호」(1985, 서울대 대학원 석사)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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