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하다보면 저절로 늘어요”


- 해법영어 올림피아드 대상 수상자 대전지역본부 전민세종교실 전수연 회원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아이 영어 실력이 저절로 느는 것이야 말로 많은 학부모들이 바라는 소망일 것이다. 여기 그 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있다. 대전 전민중 3학년 전수연 학생은 학원 한번 다닌 적이 없는데도 자연스럽게 영어책을 읽고, 자막 없이도 영어로 된 영화를 볼만큼의 실력을 갖게 됐다. 햇살이 눈부신 어느 날, 수연이 어머니가 원장으로 있는 해법영어 대전 전민세종교실을 찾아가 비결 아닌 비결을 들어봤다.

뉴질랜드에서의 1년이 영어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즈음에 어머니 지효정씨가 해법영어교실을 열기 전까지 수연이는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 그런데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책을 읽고 자막 없이 외화를 보게 됐다. 물론 계기는 있었다. 부모님의 해외 근무로 뉴질랜드에서 살다온 것이 그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끝날 무렵에 가서 1년 정도 지냈어요. 영어 공부를 하러 간 것은 아니고요 가족들이 떨어져 지내지 않으려고 저희를 데려 간 것이죠. 집중적으로 영어공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곳에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영어로 된 책을 사고, 영어로 된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을 볼 수밖에 없었어요.”

부담 없이 보고 즐기는 영어

뉴질랜드에서의 경험은 수연이에게 영어를 보다 친숙하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말 책을 보듯이 영어로 된 책을 보았다. “단어를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고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읽어요.” 영화나 애니메이션도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그 자체가 재밌어서 영어로 된 것을 봤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로도 들리게 됐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했으면 재미없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예요. 엄마도 영어 공부를 위해서 이거 봐라 하시지 않고, 그냥 노는 것처럼 즐길 수 있게 해 주셨어요.”

배운 것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올림피아드에 참가

지난해 10월 2010 해법영어 경시대회 올림피아드에 참가하여 1등급 대상을 수상한 수연이는 중학교 3학년을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보게 됐다. 3학년 여름방학 때 끝낸 교재를 복습하고 취약한 문법을 주로 공부하면서 경시대회를 준비했다. “그동안 책을 읽기는 해도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술렁술렁 넘어가는 정도였어요. 근데 해법영어를 배우면서부터는 교재를 가지고 계속 듣고 공부하니까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수연이는 해법영어를 통해 자신의 약한 부분인 문법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게 좋았고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차근차근 넘어가니까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책을 좋아하는 수연이의 장래희망 또한 제법 생각 깊은 티가 난다. 가난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경제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다는 게 그것이다. 부디 수연이의 꿈이 책과 영어와 함께 영글어가길 기대해 본다.

실생활과 연결되어야 영어가 자연스럽게 늘어

1. 자연스럽게 실생활과 연결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히거나 좋아하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의 관심이 영어로 확장될 수 있도록 유도하라.

2. 재밌고 즐겁게

아무리 재미있는 것이라도 공부 분위기로 몰아가면 흥미가 떨어지므로, 강압적인 학습 보다는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3. 가랑비에 옷 젖듯이 매일 꾸준히

고학년이 돼서 영어를 시작하면 부담스런 공부가 된다. 저학년 때부터 매일 적은 양을 꾸준히 하여 자연스럽게 영어가 몸에 배이게 하자. 능력에 맞게 진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

도움말: 해법영어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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