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산업㈜ 아이디어 신제품 조립식시선유도봉(규제봉), 142개국 특허 출원해 탄탄한 판로 마련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앞세운 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도로 안전 시설분야에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녹아 든 제품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도로 안전시설용품 전문 업체 신도산업㈜(대표 황동욱, www.moosago.com)의 조립식시선유도봉(규제봉).

사고 확률이 높은 도로의 위험을 예고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선유도봉은 쉽게 파손돼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특히 제품 전체가 도로에 접합돼 있어 유지 보수를 위해서는 주변의 유도봉들이 전부 망가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도로의 미관을 헤치는 골칫거리로 전락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도산업의 조립식시선유도봉(규제봉)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부 베이스와 상부 유도봉 부분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파손 시 상부만을 분리해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개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유지보수 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이 제품의 강점이다.

현재 신도산업은 조립식시선유도봉(규제봉)은 그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142개국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에 맞먹는 우수한 성능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환경 표지인증과 신뢰성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EPC)까지 획득하며 그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은 기술성, 적용성, 발전성, 파급성을 고려한 ‘기술성 평가’, 기존제품대비성능, 생산가격경쟁력, 시장규모 등을 기준으로 한 ‘경제성평가’, 그리고 경영상태, 기술개발여건, 생산 및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춘 ‘공장심사 평가’ 등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 하는 만큼 그 인증 자체로 공신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신도산업 관계자는 “신도산업의 조립식시선유도봉(규제봉)이 다양한 성능인증과 함께 특허를 출원하며 차별화된 품질력과 아이디어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현재 30여 개 업체에서 50여종의 시선유도봉을 생산하며 관련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도산업의 조립식시선유도봉(규제봉)은 성능인증으로 인해 ‘중소기업 제품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 2항의 근거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품으로 지정돼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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