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영씨앤티, 식품공장 종합엔지니어링 면모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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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일 13시 20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지정 식품공장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두영씨앤티(대표 이기영)가 정부의 HACCP지정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4월 26일자로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HACCP 참여를 위해 행정예고 중인 ‘HACCP 일부개정안’ 때문이다. 주요 골자는 HACCP대상의 소규모 기업을 ‘연매출액 5억원 미만에 종업원 수가 21인 미만인 업소’로 규정하여 HACCP 의무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소규모 업소에 대해 별도의 관리기준을 만들어 자율적용 대상 소규모 업체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의무적용 7개 품목 외에 지난해부터 국민다소비식품에 대해 자율적용품목으로 시범 운영해왔던 주류(막걸리), 과자류, 음료류, 다류를 의무지정 품목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5억원 이상, 21명 이상의 기업은 의무적용 7개 품목에 대해 내년 12월부터 HACCP지정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이번에 추가된 4개 품목의 제조 및 가공업체들도 개정 이후 HACCP공장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하는 등 그 동안 대기업 위주의 HACCP 참여가 중소기업으로 확산되어 두영씨앤티에게는 장기적으로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HACCP제도는 2006년부터 어육가공품의 어묵류, 냉동수산식품의 어류.연체류.조미가공품 등 3종, 냉동식품 중 피자류.만두류.면류 등 3종, 빙과류, 비가열음료, 레토르트식품, 배추김치(2008년 12월 1일부터) 등 7개 품목군을 의무적용 대상으로 지정하여 연매출액과 종업원 수 기준으로 매년 순차 확대하여 왔다.

내년 12월부터는 마지막 4단계로 연매출액 기준 1억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 5인 이하의 업소에 대해 의무 적용(배추김치는 2014년 12월 1일부터)되어 이번에 일부 변경 이전까지는 사실상 해당 7개 품목을 제조하는 소규모기업까지 전면 확대하기로 되어 있었다.

두영씨앤티는 HACCP 시행 원년인 2006년부터 GMP공장과 HACCP공장 플랜트 및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이번 개정이 반갑기만 하다. 주류공장과 제과제빵공장에 이미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한다.

이 분야의 실적을 보면, 2002년 조선호텔 오킴스브로이하우스(삼성동 소재)에 국내 최초로 자가맥주 제조설비를 설계·시공한 것을 비롯해 롯데주류BG(강릉, 경산, 군산공장)의 위생화 공사를 통해 주류공장 엔지니어링 실적도 꾸준히 쌓고 있다.

국내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제과제빵 분야는 창업 원년부터 13년동안 신세계그룹(E마트 데이앤데이), 롯데그룹(브랑제리),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아띠제블랑제리) 등 국내 굴지의 식품그룹의 HACCP지정 제빵라인을 수주했으며 특히 지난해는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약 21,200㎡ 규모의 서울식품 충주공장을 일괄턴키(LSTK)방식으로 창사이래 최대 수주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식품공학적 이론이 겸비된 기술력과 농·수·축산물, 김치.만두.면류.장류(소스)공장 등의 플랜드와 건설엔지니어링을 두루 거친 종합 시공능력이다.
1998년에 창업한 두영씨앤티는 지난 2005년까지만도 국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공장의 제형별 모델 설계도’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산학 과제로 서울산업대학교와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내 최초로 제약분야인 건강식품 가공공장에 적용하였다.

당시에 대부분 업체들이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었던 터라 곧 바로 정부산하기업들이 이를 채택했다. 국내에는 인삼가공공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아름아름 일본 기술에 의존하는 분야였기에 해당 업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충북인삼농협 고려인삼창 증평공장을 필두로 대덕바이오 금산공장, 풍기인삼농협 명품화 가공공장을 포함해서 허브큐어 포천공장 등 굵직한 건강기능식품 업체들까지 두영씨앤티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주저 없이 발주했다. 이어 고려인삼 한백식품 여주공장과 홍삼닷컴 등도 설계와 감리를 맡겼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서울식품 충주 공장 전경\'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서울식품 충주 공장 전경\'

이기영 대표는 두영씨앤티의 터닝포인트를 이 시점으로 보고 있다. “창업 후 8년만에 찾아온 행운이었지만 당연히 우리 몫이라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며 “GMP공장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영역을 HACCP공장에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사실 HACCP과 GMP의 차이는 시설, 위생관리, 품질관리 기반의 GMP공장에 식품위해요소의 분석하에 중요관리요점을 추가한 HACCP공장이 보다 상위의 시스템으로 GMP공장에서 경험한 기술력을 HACCP공장에 적용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HACCP공장으로 영역을 넓힐 수가 있었다.

두영씨앤티는 요즘 또 다른 호재를 맞고 있다. 이미 미국·호주·뉴질랜드(1997년), 유럽(1996년)등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HACCP제도가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해당국가의 식품을 수입하거나 수출할 경우 해당 국가의 기준에 의해 국내 의무적용 품목이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이 해당 국가가 요구하는 수준의 HACCP 지정을 받기 위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이나 자체브랜드상품(PL)으로 중소 제조업체들에게 요구하는 품질수준에 맞추기 위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식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구매 성향으로 식품제조 및 가공기업들이 HACCP공장을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호재이다.

그 밖에 외식 프랜차이즈기업들이 CK(중앙조리시설)공장 구축 시 HACCP공장을 반드시 고려하는 것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해준다. CK를 통해 반제품이나 완제품 형태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중 7가지 품목에 해당하는 경우 HACCP인증을 받기 위해 시설 개보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두영씨앤티는 지난 2009년, 지분투자를 통해 중소건설회사인 디와이산업개발(대표 최남열)과 플랜트엔지니어링 회사인 두영플랜트(대표 김상범)를 관계사로 편입하여 협력사인 아태기술단건축사사무소(건축사 이건문)와 함께 설계·시공, 인허가, 전기, 냉동.냉장의 공조 및 급속동결시스템과 제반 유틸리티(Utility) 구축에 이르기까지 식품공장 종합엔지니어링 서비스 체계를 완벽하게 갖추었다.

식품공장 엔지니어링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두영씨앤티는 상담과 동시에 신속하고 심층적인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공기단축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서울식품 충주 공장 전경'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서울식품 충주 공장 전경'

상담 쇄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기영 대표는 “요즘 중소 식품기업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HACCP을 적용하는 이유가 정부의 규제 때문인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개정안이 그 동안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우리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그리고 “식품공장 종합 엔지니어링의 선진화에 가일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전화 : 031-711-2911
홈페이지 : dooyoung.co.kr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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