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벤츠코리아 “매혹적 브랜드·녹색기술 등 자동차 미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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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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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
1886년 1월 29일 세 바퀴로 가는 차인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사진)이 독일 베를린에서 특허등록이 됐다. 특허의 주인은 카를 벤츠였다. 비슷한 시기에 채 10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고틀리에프 다임러는 ‘말 없는 마차’라는 이름의 세계 최초의 네 바퀴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었다. 각자 자신의 자동차를 발명한 카를 벤츠와 고틀리에프 다임러는 경쟁을 거듭하다 1926년 회사를 합병했다. 오늘날의 기업 이름인 ‘다임러 AG’와 세계적인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탄생한 순간이다. 이후 1월 29일은 자동차의 공식적인 탄생일이 됐고 올해로 자동차는 125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제 벤츠는 중형 밴, 버스 및 대형 트럭은 물론이고 컴팩트 승용차 A클래스에서 럭셔리 세단 S클래스까지 다양한 승용차를 생산하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벤츠는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 중 하나다. 벤츠는 최근 발표된 ‘최고의 독일 브랜드’,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및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등 2010년 글로벌 조사에서 상위에 선정됐다. 카를 벤츠의 ‘발명에 대한 나의 열정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와 고틀리에프 다임러의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이 면면히 전해져 오고 있는 덕분이다. ‘육지, 바다 그리고 하늘’에서 최고가 되고자 했던 열망을 형상화한 벤츠의 엠블럼인 세 꼭지별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상표이며 안전, 품질, 편안함과 스타일을 상징이 됐다.


자동차 발명 125주년을 맞아 디터 체체 다임러 AG 회장은 “다임러와 벤츠의 발명은 이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켰고 이런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자동차를 발명한 회사인 다임러 AG는 매혹적인 브랜드, 녹색 기술,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자동차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벤츠는 자동차 탄생 125주년을 맞아 최초의 시리즈 양산 연료 전지차인 B클래스 F-CELL과 함께하는 ‘메르세데스벤츠 F-CELL 월드 드라이브’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1월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출발해 4대륙 14개국의 다양한 기후 조건과 주행 루트를 거치며 12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귀환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 행사는 연료 전지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효율성과 지속성을 갖추었음을 입증하고 글로벌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개발 캠페인을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2011 서울모터쇼에서 자동차 역사를 이끌어온 혁신적인 모델들을 전시하는 125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125년 동안의 혁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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