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단 변속기 제네시스 5.0 출시…연비 10.6km/ℓ

현대차가 5000cc 엔진에 연비 10.6km/ℓ를 달성한 제네시스 5.0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소재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된 『2011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 2010)』(이하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된 2012년형 제네시스 5.0 모델을 상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5.0은 435마력(미국 기준 429마력)에 최대토크 52.0kg·m을 내는 타우 5.0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내면서도 10.6km/ℓ(고속도로 기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가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가 국내차 최초로 탑재돼 변속 효율을 높인 결과다.

외관은 LED 라이트 가이드와 다크 크롬이 적용된 헤드램프, 역동적인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변화를 줬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 법인 사장은 “상품성이 더욱 강화된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바탕으로 브랜드 고급화는 물론 미국시장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3.8과 4.6 모델에도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올해 상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 5.0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3.8 제네시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국내 출시 일정 역시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내달중 출시될것으로 보고 있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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