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호황 부산 분양시장 ‘대어’ 낚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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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9일 11시 53분


올해 분양 봇물...20곳에서 1만4900가구 선보여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다. 바로 부산지역 주택시장이다. 집값은 오름세를 타고 있고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신규 분양시장에 훈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순위내 마감되는 단지가 늘고 있고 초기 계약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5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분양한 금정산 쌍용예가의 경우 74㎡와 84㎡는 각각 6.28대 1,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에서 모두 마감됐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분양한 해운대 자이 84㎡의 청약 경쟁률은 58.03대 1에 달했다. 중대형인 120㎡도 1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소형 아파트(60㎡ 이하) 가격은 10.05% 올랐다. 대형(135㎡ 이상)도 2.42%나 상승했다. 중소형인 60∼80㎡ 주택형도 8.11%나 값이 뛰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은 최근 거가개교 개통 등 굵직한 개발 호재를 업고 주택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며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나홀로’ 활기 띠자 업체서 분양 서둘러]

부산 분양시장이 후끈거리자 주택업체들도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는 20개 단지에서 1만49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올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의 첫 테이프는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이 끊는다. 이 단지는 2월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지하2층∼지상15층 16개동 규모다.

여기에 전용면적 기준 70∼127㎡ 125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95%인 1197가구가 실수요층에 인기가 높고 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은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전면으로 거실과 침실 3개가 배치되는 4-베이 평면을 적용하였다. 4-베이 구조는 거실과 침실 등 주요 공간이 남향, 전면부로 배치되어 채광, 통풍, 조망에 유리하여 주거쾌적성이 높아진다. 또한 127m2(구49평)은 거실 양면창 설계로 전세대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단지계획에서도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전세대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하여 단지쾌적성 또한 뛰어나다.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단지 서쪽이 바다와 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 명지국제도시, 신항만 배후지 등의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최근 거가대교, 김해∼사상 경전철(2011월 4월 예정) 등이 개통되면서 거제시, 김해시, 통합 창원시 등을 오고 가기가 편리해졌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문의 051-545-9000)

[두산위브 포세이돈 등 명품 단지 눈여겨볼 만]

동원개발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2개 블록 2300여가구를 비롯해 수영동 410가구, 구포동 1030가구 등을 올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도 정관신도시 2차분 1653가구와 양산신도시 1300가구를 합쳐 2950여가구를 곧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에 부산 수영구 민락1 주택재개발구역 10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현대산업개발도 올해 동래구 명륜3구역 142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벽산건설 역시 북구 금곡2구역 재개발(568가구) 분양을 올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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