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작년 연봉 10억… 신상훈 사장도 9억원 넘어

  • 동아일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연봉삭감 속에서도 일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은 10억 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이 금융회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은 지난해 급료와 성과급, 활동수당을 합해 연봉으로 각각 10억5200만 원과 9억82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2008년 연봉 13억7500만 원과 12억8500만 원 비해 각각 23.5% 줄어든 액수다. 실적이 부진해 성과급이 줄어든 데다 기본급을 30%가량 자진 삭감한 데 따른 것. 하지만 2007년에 비해서는 각각 11.5%, 11.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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