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만 사장 “현대상선 하반기 실적 무지 좋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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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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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사진)이 하반기(7∼12월) 해운 실적에 대해 “무지 좋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2, 3일 충남 천안시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린 한국선주협회 사장단 연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해운 시황 악화로 고전했던 현대상선은 올 1분기(1∼3월) 11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당초 예상보다 빨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증권가는 6일 발표를 앞둔 현대상선의 2분기(4∼6월) 실적이 1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은 금융위기 후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실적이 악화되면서 최근 채권단으로부터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보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배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해운업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며 반발해 MOU 체결 시한은 7일로 연장된 상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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