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 “화석연료가 상당기간 에너지 중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9일 03시 00분


GS칼텍스 창립 43돌 기념식… 녹색에너지 사업도 본격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회사 창립 43주년을 맞아 주력 사업 부문으로 화석에너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녹색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화석에너지의 경쟁력에 무게를 실은 것.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친환경 녹색에너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앞으로 상당 기간 화석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정유 및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제3중질유분해시설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허 회장은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며 “연료전지, 박막전지, 탄소소재 등 신에너지 사업도 본격화해 녹색성장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인도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유전 개발, 전력, 도시가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사업 전 분야로 진출해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위상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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