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회사 창립 43주년을 맞아 주력 사업 부문으로 화석에너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녹색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화석에너지의 경쟁력에 무게를 실은 것.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친환경 녹색에너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앞으로 상당 기간 화석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정유 및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제3중질유분해시설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허 회장은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며 “연료전지, 박막전지, 탄소소재 등 신에너지 사업도 본격화해 녹색성장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인도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유전 개발, 전력, 도시가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사업 전 분야로 진출해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위상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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