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1분기(1∼3월)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LG화학은 20일 1분기에 매출 4조4231억 원, 영업이익 6524억 원, 순이익 517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 34.6%, 73.0%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1분기에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올린 것에 대해 매출 7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사업 부문이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로 선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내수부양책을 쓰면서 PVC(폴리염화비닐), ABS(고부가 합성수지)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가격 강세까지 유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학소재 사업부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첨단 액정표시장치(LCD) 수요 증가로 LCD 편광판 판매가 늘어났다. LG화학 측은 2분기(4∼6월) 사업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기인 데다 유가 상승으로 제품가격도 좋아서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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