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 파값 1년새 50%이상 올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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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물가 안정세 속에 생필품의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생필품 가격이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많이 올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이는 1월 물가상승률(3.1%)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이다.

2월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52개 주요 생필품 중 21개 품목의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7%)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배추와 파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넘게 올랐고 쇠고기 멸치 등도 15% 이상 가격이 올라 서민 가계가 반찬거리를 사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9.4%) 샴푸(9.2%) 설탕(8.8%) 도시가스요금(7.5%) 바지(6.1%) 보육시설 이용료(4.6%) 등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생필품 가운데 농수축산물은 올해 2월에 설이 있어 쇠고기 사과 등을 사는 수요가 많았던 데다 한파까지 겹쳐 가격이 많이 올랐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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