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美 디지털광고사 인수… 세계 16위 기획광고사로 떠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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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미국 광고회사 바바리안그룹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1년 설립된 바바리안그룹은 미국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디지털 광고회사로 GE, 애플, 구글, CNN, 유튜브, 이코노미스트, MTV 등을 주요 광고주로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5년 칸 광고제 대상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경영 전문지인 ‘패스트 컴퍼니’가 뽑은 ‘올해의 혁신적인 세계 50대 기업’에도 선정됐다.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로 세계 25개국에 29개 해외 거점을 마련해 세계 16위 글로벌 광고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신문, 잡지, TV, 라디오 등 기존 4대 매체 외에 디지털 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광고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도 광고주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은 광고회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2012년 글로벌 톱10 광고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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