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회장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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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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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직장생활후 50세 창업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 STX그룹 회장(59·사진)이 30일 한국 무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강 회장은 30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50세에 뒤늦게 창업해 ‘샐러리맨 신화’를 일군 주인공이어서 이번 수훈이 더욱 눈길을 끈다.

강 회장은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시장 개척으로 STX조선해양을 세계 4위의 조선업체로 키운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강 회장은 중국 다롄(大連)에 STX조선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STX유럽을 인수해 크루즈 조선소로 도약하는 등 글로벌 조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TX조선은 ‘무역의 날’에 3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이 밖에 STX중공업과 STX엔파코가 각각 5억 달러와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STX그룹은 지난해 그룹 출범 8년 만에 매출이 106배나 늘어나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강 회장은 올해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으로 추대됐고 4월에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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