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녹색성장 정책 훌륭… 출구전략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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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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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

“적절한 측정을 할 수 있어야 사회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기획하며, 그 정책들을 평가해 국민에게 알려줄 수 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사진)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차 OECD 세계포럼 개회식에서 통계의 중요성을 이처럼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경제적인 부(富)의 관점으로 접근하던 발전의 개념을 환경 및 삶의 질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지에 대한 해답을 이번 세계포럼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환영사 도중 갑자기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9%라는 소식을 들었다. 축하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개회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 한국의 GDP 성과는 정부의 전략적 구조조정 노력이 반영돼 있고, 중장기적으로도 정책을 잘 수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녹색성장 정책은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출구전략(Exit Strategy)과 관련해 “아직은 경기 부양책을 철회할 시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부산=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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