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폭,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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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7∼9월)에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떨어졌지만(원화 가치는 상승) 환율의 변동 폭은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78.1원으로 6월 말(1273.9원)보다 95.8원 떨어졌다. 2분기에 109.6원 하락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9월 한 달 동안 70원 이상이 떨어졌다.

반면 3분기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8.4원, 전일 대비 변동폭은 6.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17.1원과 10.1원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며 지난해 8월 6.9원, 4.8원과 비슷한 수준. 월별로 일평균 변동폭을 봐도 7월 10원에서 8월 8.5원, 9월 6.7원으로 줄어들면서 안정됐다.

한편 3분기 은행 간 시장에서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19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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