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78원… 올 들어 최저

  • 입력 2009년 10월 1일 0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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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떨어지며(원화가치는 상승)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85.90원)보다 7.80원 하락한 1,1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으며 지난해 9월 26일 1,160.50원 이후 최저치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오른 1,190.00원에 개장했으나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장중 한때 1,177.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월말과 추석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환전을 위해 달러를 많이 쏟아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 후반 세계 3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 선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으로 돌아섰으나 장 막판 다시 하락폭이 커졌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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