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좌석 ´최첨단´ 무장하고 확 바뀐다

  • 입력 2009년 9월 3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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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중·장거리 여객기 기내가 확 바뀐다.

대한항공은 9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의 좌석을 교체하고 전 좌석에 최첨단 AVOD 장착한다고 3일 밝혔다.

전체 교체 좌석 규모는 9720여 석이며, 작업에 투입되는 연인원은 2만8800여명이다. 좌석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2억 달러 규모다.

대한항공은 이번 좌석 업그레이드에서 항공기 기종의 운항 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좌석을 사용한다. 장거리용인 B777-200은 지난 5월 도입한 B777-300ER과 동일하게 일등석에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좌석을 설계한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로 펼쳐져 기존 일등석 못지 않은 편리함을 주는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사용된다.

중거리 노선에 사용되는 B777-300 및 A330-200·300의 일등석에는 와이드 모니터가 장착된 180˚ 평면 좌석인 ´슬리퍼 시트´를, 프레스티지석에는 170˚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플러스´가 적용된다. 모든 항공기의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더욱 편해진 ´뉴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된다.

대한항공은 좌석 교체가 이뤄지는 모든 항공기에 최첨단 개인형 AVOD를 장착해 승객들에게 비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AVOD 화면도 더 커졌다. 영화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16:9 비율로 된 모니터를 통해 영화 60여 편, 단편물 40여 편, 음악CD 300장, 게임 40종, 오디북 15편 등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즐길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4년 말까지 A380 10대, B787 10대 등 항공기 20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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