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서희건설 7거래일만에 상승

  • 입력 2009년 5월 29일 02시 57분


“환경사업으로 수익개선 기대”

서희건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증시에서 상승했다. 28일 코스닥시장의 서희건설은 전날보다 190원(7.48%) 오른 2730원에 장을 마쳐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서희건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때 생기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9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부산에서 하루 200t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서희건설이 환경사업 수주로 건설 경기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성준원 연구원은 “폐기물을 에너지로 변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는 국내에 드물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동대문구와 같은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건설하면 서희건설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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