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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1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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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성장 돕기 큰의미”
저소득층 장학 지원 협약
동아일보와 서울지방변호사회,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9층 회의실에서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동아일보 심규선 편집국장은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전한 민주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정신적 후원사업을 공동으로 펴나가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공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은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변호사들과의 일대일 결연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다른 사회단체와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이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돼 우리나라 장학사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변호사는 인권옹호와 정의실현을 기본적 사명으로 삼고 있다”며 “인권과 정의의 실천은 가까운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그늘진 곳의 이웃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저소득층 자녀 지원사업은 그 실천의 시작으로, 저소득층 자녀들이 사회의 동량으로 밝고 건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아동들에게는 각종 문화단체의 공연 및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지원과 함께 문화적 정서함양까지 책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