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농식품부, 농협 신용부문 추가감사

  • 입력 2009년 2월 19일 02시 58분


당초보다 한달 연장…수협 예비감사 착수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에 대해 신용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추가 감사를 실시하고 수협에 대한 감사에도 돌입한다.

다음 주 초 농협개혁안에 대한 국회 공청회를 앞두고 농협 개혁의 강한 의지를 모으고 수협 개혁에도 탄력을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3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농협에 대한 특별감사를 이달 20일까지 연장해 추가로 감사를 진행하고 수협도 예비감사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 감사는 애초보다 감사 기간이 한 달가량 연장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 농협 회원 조합 27개에 대한 감사로는 (농협 운용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6개 조합을 추가로 감사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또 다른 6개 조합을 감사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감사에서는 신용사업 부문을 더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신과 수신 규모가 많은 조합을 집중적으로 골라내 감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농식품부가 해당 조합을 한꺼번에 감사한다. 기존에는 금감원과 농식품부가 회원 조합을 각각 9개, 18개로 나눈 뒤 별도로 감사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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