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2월 16일 02시 5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GM 사업장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국내 GM대우자동차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이달 17일까지 정부에 자구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GM은 추가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하거나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두 가지 방안을 자구책으로 검토 중이다. 파산보호는 파산법원 감독 아래 기업 회생 절차를 밟도록 하는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GM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134억 달러(약 18조7600억 원)를 긴급 지원받았지만 최소 5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을 받아야 올해 1분기(1∼3월)를 넘길 수 있는 상황이다.
GM 이사회는 자금 사정이 악화된 지난해 11월부터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일부 브랜드와 국제사업망 등 GM의 모든 우량 자산을 합쳐 새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