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건설-C&중공업 퇴출

  • 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채권단, 건설사 11곳-조선사 3곳 워크아웃 확정

은행권의 신용위험 평가결과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 퇴출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금융권의 지원 없이 자력으로 회생을 시도하거나 법정관리 또는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또 건설사 11곳과 조선사 3곳 등 14곳의 기업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민은행 등 14개 주채권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과 조선사 112곳(시공능력 상위 100위권의 92개 건설사와 20개 중소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4등급(A∼D등급)으로 나눈 이번 평가 결과 부실 징후 기업에 해당돼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C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11곳이다. 조선사 중에서는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3개사가 C등급을 받았다.

대주건설과 C&중공업은 퇴출 대상인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아 은행권의 자금 지원 없이 자력 회생을 추진하거나 통합도산법에 따른 법정관리나 청산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16개 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등 금융권이 입을 예상 손실액을 2조22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워크아웃 14개社

○건설사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 조선사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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