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LG디스플레이 강세 1분기 바닥탈출 예상

  • 입력 2009년 1월 17일 02시 58분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지만 증시에서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300원(5.70%) 오른 2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2008년 4분기에 매출액 4조1556억 원, 영업손실 2884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반등한 것은 4분기 실적 악화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악재였기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LCD산업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쟁사인 대만 업체들이 속속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라는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소현철 연구위원은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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