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 예보 - 캠코 희망퇴직 받기로

  • 입력 2009년 1월 9일 02시 58분


하나은행이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 공기업들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희망퇴직자에게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준(準)정년 퇴직자 특별퇴직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이며 15년 이상 근무한 지점장급 이상 관리자, 만 42세 이상이고 13년 이상 근속한 지점장급 미만의 책임자, 만 38세 이상인 행원급 직원 등이다. 나이와 직급에 따라 22∼31개월치 임금이 지급된다.

예금보험공사도 최근 1급 부장 2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결정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이달 말 희망퇴직을 받기 위해 노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예보는 2012년까지 전체 인원의 11.2%, 캠코는 15%를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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