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때 삼고초려할 종목 10선은…

  • 입력 2008년 9월 10일 03시 02분


삼성증권은 9일 낙폭과대와 실적호전, 수급여건 등을 감안해 반등장에서 투자할 만한 종목 10개를 추천했다.

추천종목은 대림산업 현대제철 SK에너지 삼성중공업 LG전자 LS 두산중공업 KCC 삼성전자 LG화학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반등장세의 삼고초려(三顧草廬) 종목 10선’이라는 보고서에서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뒤 찾아오는 반등은 대체로 낙폭과대주에서 시작되지만 무조건적인 투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낸다”며 “추세적 상승을 대비하기 위해 견조한 실적을 내는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투자 여력이 있는 연기금과 보험 등의 투자선호 종목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기금 등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한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거나 보유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주식시장의 바닥은 아무도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최고의 인재를 얻기 위해 세 번이나 제갈공명을 찾아 나섰던 유비의 삼고초려 이야기를 교훈 삼아 투자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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