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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3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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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은 “실리콘 제조 기술이야말로 향후 50년간 KCC를 먹여 살릴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며 “2012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4대 실리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해외 생산기지와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C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22세에 서울 영등포에 직원 7명과 함께 설립한 금강스레트공업을 전신으로 한다.
이후 1974년에 정부의 중화학 육성 방침에 힘입어 울산에 고려화학을 세웠고, 2000년에 금강스레트공업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을 만들었다. 금강고려화학은 2005년에 KCC로 사명(社名)을 바꿨다.
창립 초기 매출은 134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2조976억 원 회사로 성장했다. 직원 수도 4600명이 넘는다.
KCC는 현재 각종 도료와 내외장재, 바닥장식재, 실리콘 등 13개 제품군에서 2만500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