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법인 수익 악화…작년 하반기 순익 27%↓

  • 입력 2008년 2월 20일 03시 06분


6월 결산 증시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7∼12월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 법인 11개사의 지난해 7∼12월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1조19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지만 영업이익(172억 원)은 62.56%, 순이익(588억 원)은 27.3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증권거래소 측은 저축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펄프 가격 상승으로 제지업체의 적자가 늘어나면서 6월 결산 법인의 순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9월 결산 법인인 코스피기업 6개사의 2007 회계연도 10∼12월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28% 감소했다. 하지만 10∼12월 매출액(1730억 원)은 전년 동기보다 5.52%, 순이익(477억 원)은 514.07% 각각 늘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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