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장형 터치스크린LCD 세계 첫 양산”

  • 입력 2008년 1월 25일 03시 00분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세계 최초로 터치스크린 내장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사진)을 충남 천안시의 4세대 생산 라인에서 양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LCD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코팅 필름을 입히거나 터치 센서를 부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존 터치스크린 외장형 제품보다 두께와 무게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터치 센서의 감도는 더욱 높아졌고 야외 등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이 선명하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PC나 TV 등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터치스크린 시장은 최근 매년 약 30%씩 성장하고 있는데, 지난해 6조5550억 원 규모에서 올해는 약 8조360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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