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2007년 1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8.3(2000년 100 기준)으로 2006년 같은 달(112.6)보다 5.1%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5.1%는 2004년 12월(5.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112.8)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운송비 등 각종 물류비, 공산품 가격, 도시가스 요금 등이 올랐다”며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품 가격이 급등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연평균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006년의 2.3%보다 다소 높은 2.7%로 나타났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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