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왕십리-판교-광교 주목하세요…2008 유망 단지 10선

  • 입력 2008년 1월 7일 02시 53분


올해 분양될 아파트 가운데 서울 강북권의 재개발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재개발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서울 강북권이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7일 서울 강북권, 경기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을 올 해 청약할 만한 유망지역으로 꼽았다.

판교신도시는 2006년 첫 공급 때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입지여건이 검증된 곳. 경기도가 명품신도시로 조성 중인 광교신도시도 도청 이전 등 개발 계획이 많아 주목을 받고 있다.

SH공사는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 올 하반기 아파트 1345채를 공급한다.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통일로가 가까워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서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만 청약할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올해 1∼3구역에 걸쳐 5000여 채가 공급된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데다 뚝섬 상업지구와 청량리 부도심균형개발 축을 끼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힌다.

고급 주택 수요자라면 강남지역과 뚝섬 상업지구를 주목할 만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GS자이’가 올해 8월경 분양된다. 총 3411채 규모로 강남권에서는 오랜만에 공급되는 대단지다.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지구에서는 하반기부터 50∼6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격이 3.3m²당 40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보여 오래전부터 관심을 끌어 왔다. 아파트와 함께 호텔, 쇼핑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복합단지를 이루게 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터에는 629채 규모의 고급 빌라형 단지가 들어선다. 이 밖에 판교, 광교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일반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차장은 “지역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 청약가점제에 따른 당첨 확률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올해 주목할 만한 분양단지 10곳
위치건설사일반 물량(채)분양 시기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2지구현대건설 등1345하반기 중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GS건설 등470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금호건설600상반기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GS건설5668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상업용지대림산업196미정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GS건설 등 1806하반기 중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대우건설 등9482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울트라건설118810월
경기 용인시 신봉도시개발구역동일토건14621월
인천 서구 청라지구 호반건설6301월
분양 시기 및 물량 등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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